[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은 1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애플 관련 이슈와
삼성전자(005930)의 카메라모듈 사업 진출 이슈 등 불안 요인에도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단기 불안요인에도 3분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 등 펀더멘털 투자가 유효한 구간이라는 의견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이 실적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전세계 스마트폰 성장으로 MLCC 수요는 증가세에 있는데다 TDK의 부진으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3가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카메라모듈도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1787억원(전기대비 +14%)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과의 소송에 따른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 미국법원의 판매금지 예상시점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주기를 고려할 때 소송이슈 때문에 삼성전자가 판매차질을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삼성전기에 대한 부품단가 인하압력도 통상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는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을 생산하는 SEHF 코리아를 합병함으로써 카메라모듈 사업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경쟁이 불가피하나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생산이 증가세에 있고, 양사 간 경쟁이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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