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0개 국내 금융투자기관 가운데 17곳은 한국은행이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0.25%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경제연구소를 비롯한 대우·동부·삼성·신영·신한금융투자·아이엠투자·우리투자·키움·토러스·하나대투·한국투자·현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탈 관점에서 유의미한 폭이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부진하고 물가는 지금이 저점인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KTB투자증권·SK증권·크레디아그리콜은 연 3% 금리동결을 점쳤다.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수요중심 대응 못지 않게 중장기적 대응책의 필요성 또한 비중있게 다뤄진 점과 기존 금리인하의 전제조건이었던 물가 흐름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금리 인하로 쏠린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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