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ECB 앞두고 제한적인 범위 내 움직임..'보합'
2012-09-06 07:38:27 2012-09-06 07:39:3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기대감과 경계심 사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등락을 거듭한 후 전일대비 0.06달러(0.1%) 오른 배럴당 95.3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0.95%) 밀린 배럴당 113.09달러를 기록했다.
 
ECB가 6일 열리는 월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로존 국채 매입 재개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유가 하단을 지지했다. 금리 인하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한 외신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위기국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을 시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독일의 반대 입장 고수에 가로막힐 수 있다는 경계론도 팽배했다.
 
해리 포링귀리안 BNP 파리바 관계자는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에도 F0MC에 대한 경계감으로 유가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중앙은행 정례회의서 시장을 만족시킬 대안이나 대책이 제시된다면 WTI는 곧바로 배럴당 100달러를 향하여 달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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