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5일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2.70%선을 하단으로 당기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로지역 유동성 여건이 호전됐다는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며 “반면 유럽 리스크 완화는 중기물 영역의 약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의 본격적인 변화는 4년 내외 구간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은 한걸음 더 다가섰지만 금리레벨에 대한 가격부담도 커지면서 정책변수 등 채권 약세요인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책변수에 따른 유동성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리스크 변화에 따른 유동성 이동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그는 “최근 외국인 관련 동향은 파생상품 위주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인데 불확실성에 대응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ECB 국채매입 가능성으로 이태리와 스페인 국채 변동성은 확대됐다. 3년 이하 국채매입 가능성으로 유로스왑베이시스는 단기물 위주로 상승할 것”이라며 “유럽 리스크 완화시 4년 내외 구간의 스왑베이시스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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