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노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3일 문재인 후보의 6연승에 대해 "영남과 호남, 수도권, 충청권, 강원, 제주 모두 한 번씩 순회투표를 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민심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전북은 조직력에서 네 후보 중에 문재인 캠프가 가장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로 1위를 했다"며 "이것은 국민의 민심이 문 후보에게로 쏠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천의 경우에는 수도권 민심의 일단을 확인한 것이라고 저희는 본다"며 "아무튼 전국의 모든 곳에서 문 후보가 1위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민심은 확인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심과 민심이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심을 대의원투표로 보기는 어렵다"며 "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있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있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보면 현재 선거인단의 투표성향과 거의 일치한다. 국민들의 여론조사도 그렇다. 당심과 민심이 분리되지 않았고, 당심과 민심이 비슷하다"고 받아쳤다.
결선투표와 관련해선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며 "저희는 결선투표를 하든 안 하든 다 국민의 선택이고, 결국은 지금 상태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와 문 후보의 담합 비판에는 "증거를 내고 있지는 않다"며 "제주도 경선 이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선 중단까지 선언했지 않았냐. 그런데 결국 확인해보니까 제기했던 문제점들이 근거가 없이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응수했다.
노 의원은 "만약 지금 당 지도부가 불공정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사실로 눈꼽만큼이라도 드러났다면 경선은 벌써 중단됐다"며 "절대로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런 주장 자체는 선거 전략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국민이 바라는 정치의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며 "연대든 야권단일후보든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이 동시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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