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전쟁에서 완패하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LG전자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6% 내린 121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7.45% 하락한 이후 연이틀 반등했지만 3거래일 만에 다시 주저 앉았다.
반면 LG전자는 전날 4.37% 급등하면서 석달 여만에 7만원 선을 회복한 이후 이날 역시 0.42%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평결한 탓에 4분기 매출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매출액의 약 12%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요구대로 스마트톤 판매를 못하게 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옵티머스G'덕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애플의 아이폰5에 맞설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선보이면서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전날 4.37% 오른 7만16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가 7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15일 이후 약 석달 여만이다. 이날 역시 장중 7만2600원까지 치솟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통해 한국, 일본, 미국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LG전자 점유율이 2분기 3.8%에서 3분기 4%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