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2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296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에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2.2%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한 279만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45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5% 올랐다. 월평균 초과급여는 19만6000원으로 6.5%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특별급여는 49만원으로 5.1% 올랐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691만4000원), 금융 및 보험업(530만6000원)인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73만3000원), 숙박 및 음식점업(201만원)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하의 사업장 임금이 300인 이상 사업장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은 417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상승했으며, 300인 미만은 265만6000원으로 7.7% 올랐다.
아울러 6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2.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월력상 근로일이 하루 적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총근로시간이 긴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97.4시간), 부동산업 및 임대업(192.5시간) 순이었으며, 짧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145.8시간), 건설업(149.4시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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