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한구 저질 망언 책임 촉구"
"윤리위 회부,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도 불사"
2012-08-24 10:42:01 2012-08-24 11:02: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단은 24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근 발생한 '묻지마 범죄'들의 책임이 민주통합당에 있다고 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과 송호창 원내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구 원내대표의 망언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변인은 "이 원내대표의 '민주당이 '묻지마 살인'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 발언은 정치 금도를 넘은 저질 발언이자 망언"이라며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원내대표가 임시국회에 협조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치국회를 준비해 나가는 시점에서, 정국을 파행으로 이끌 수 있는 무책임한 망언을 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이 원내대표가 국민과 민주당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이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결산심의는 없다는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이 원내대표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비롯해서 명예훼손죄, 모욕죄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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