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전세계적으로 드릴십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 조선사들의 드릴십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릴십 용선료는 사상 최고 수준인 반면 선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브라질의 패트로브라스는 2020년까지 65척의 드릴십을 운용할 계획이며 이 중 33척을 자국 내에서 건조할 계획이지만 자국 조선소의 기술 부족으로 예정된 스케쥴을 맞추기 어려워보여 국내 조선사에 수주를 맞길 것으로 보이며, 국내 조선사들도 2015년 이후 인도할 드릴십 계약이 없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이 멕시코만에서 시추 허가를 늘리고 광구분양을 재개해 미국 드릴십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
삼성중공업(010140)은 9척의 드릴십 옵션계약을 맺고 있어 드릴십 시장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현재 65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액의 52%를 달성했는데 향후 드릴십을 최소 5척만 수주하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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