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예상에 못 미친 매출 실적을 알렸다.
13일(현지시간) 그루폰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45% 증가한 5억683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5억753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로 유럽 위기가 그루폰의 글로벌 온라인 쿠폰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다만 이 기간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8센트로 전망치인 3센트를 웃돌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23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제이슨 차일드 그루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루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매출이 유로화 약세로 크게 둔화됐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우 ACM 애널리스트도 "그루폰은 이번 실적을 통해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루폰은 3분기 매출 전망을 5억8000만~6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억740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그루폰은 실적 공개 후 시간 외거래에서 21%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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