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탈리아가 80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80억유로 규모의 364일 만기 단기 국채 발행에 나섰다. 재무부는 목표한 물량을 모두 소화했으며 낙찰금리는 지난번 2.697%보다 높은 2.76%를 기록했다.
응찰율은 지난달의 1.55배를 웃도는 1.69배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이탈리아의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도 450베이시스포인트에서 445베이시스포인트로 낮아지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단스케 리서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국 국채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이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은 언제 위기국 국채 시장에 ECB가 어떤 방법으로 개입할지 그리고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 시기에 쏠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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