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가 1년 정도 운영된 후 상시감독기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개인정보보호TF의 역할은 금융회사들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1년정도 운영한 후 성과를 검토해 팀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시감독기구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에만 부여된 검사권한이 금융위와 금감원에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구성된 개인정보보호TF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의 해석 등의 컨설팅 활동 및 교육,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협의회를 통해 금융권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애로사항도 접수해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구에 전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TF는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내달 27일부터 보험업계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는 금융권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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