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위기 완화 기대감..2주來 최고치
美 중서부 비 소식..곡물 가격은 하락
2012-08-07 07:31:32 2012-08-07 07:32: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위기 완화 기대감에 종가 기준으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9% 오른 배럴 당 9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즉각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는데 실망감을 드러냈으나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다시 한번 ECB 액션에 기대감을 걸었다.
 
위기국 국채 매입에 부정적인 입장만을 고수해온 독일 측의 입장도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드라기 총재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재개할 뜻을 밝혔다는데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금 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4% 오른 온스당 1616.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곡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 비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선물 가격은 2.64%, 옥수수 선물은  0.8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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