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재판매(MVNO·알뜰폰) '헬로모바일'이 서비스 시작 8개월여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6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기준 9만3000명의 고객을 모집한데 이어 이달 초중 알뜰폰 가입자 수 10만고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올해 1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CJ헬로비전측은 서비스 시작 당시 올해 가입자 목표치를 30만명으로 잡는 등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웠지만 상반기 월 가입자가 1만명 수준에 그치는 등 가입자 목표 달성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6월 들어 월 가입자 수가 2만명을 상회하면서 이달 초 10만고객 돌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6월부터 가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달 초 10만 고객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MVNO사업자 가운데 1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는 에넥스텔레콤 외 CJ헬로비전이 두 번째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004년 MVNO 사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10만 가입자를 모집한 바 있다.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 가입자 10만명 돌파와 함께 새로운 결합상품 출시를 기점으로 가입자 모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CJ헬로비전은 이달 중 케이블TV(헬로TV), 인터넷(헬로넷), 집전화(헬로폰) 등 기존 결합상품에 '헬로모바일'을 묶은 새로운 결합상품 출시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CGV, 엠넷 등 CJ계열사와의 합작 요금제와 오프라인 매장 구축 등에 힘입어 가입자를 연내 3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시범 단계였다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가입자도 늘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이었던 연내 30만 고객 돌파 계획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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