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안 부결시킨 김제남에 네티즌 비난 줄이어
2012-07-27 18:02:16 2012-07-27 18:03:0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화합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말 장난 하지마라!", "진보의 탈을 쓴 악마", "하여간 주둥아리로 떠드는 건 천하제일", "웃기네. 진보의 가슴에 칼 놓은 놈!"
 
기권표를 던져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을 부결시킨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비난이다.
 
김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구 당권파도 강기갑 대표 혁신에 동참해야 한다"며 "두 의원이 제명되면 화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기권의 이유를 댔다.
 
그렇지만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는 주요 포털의 기사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렸고, 대부분이 김 의원의 결정을 혹평하고 있다.
 
'한도리'라는 대화명의 한 네티즌은 김 의원을 향해 "국X녀 하나 더 등장이군"이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의 기권으로, 통합진보당이 구 당권파의 거센 반발에도 3개월 가량 어렵게 추진해온 혁신안은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들은 저마다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제는 말릴 명분도 없다. 솔직히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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