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경영권 보장
1조2천억원 투자, 재무구조 개선..4년 뒤 지분·경영권 매각키로
2012-07-24 13:22:45 2012-07-24 13:23:5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의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KTB PE가 웅진코웨이의 지분을 인수한다.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은 24일 KTB 사모펀드와 함께 투자자금을 유치해 웅진홀딩스(016880)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021240)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40%, 사모펀드가 60%를 보유하는 구조지만, 경영권은 웅진그룹에서 계속 행사하기로 했다. 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신규 투자자금은 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웅진그룹 측은 "웅진코웨이 지분과 경영권 동시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신규투자 유치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증시 침체로 웅진코웨이의 매각 가치가 높은 본질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과 사모펀드는 웅진그룹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웅진코웨이의 본질 가치와 매각 가치를 극대화해 4년 후 웅진코웨이의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보다 높은 가치로 매각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통해 웅진그룹이 다시 사올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지난 2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사업에 집중할 목적으로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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