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유럽 재정위기 상황과 관련해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스페인 국채금리가 7.5%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통상 7%를 마지노선으로 보는데 그 벽을 뜷고 유로존 출범이후 최대치로 상승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무디스가 전날 독일과 룩셈부르트 등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전망한 것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다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단, 스페인은 그리스와는 달리 워낙 유럽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스페인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유럽의 중심국가들이 최대한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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