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전자재료 선도기업
SSCP(071660)는 국내 최초로 안전성이 뛰어난 친환경 수성도료용 알루미늄 페이스트(Al Paste)를 개발해 양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개발된 친환경 수성도료용 알루미늄 페이스트에는 동전모양의 알루미늄 입자에 나노코팅을 적용함으로써 페이스트와 물의 접촉을 막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 물의 접촉으로 인한 수소가스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했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일본 토요알루미늄(Toyo), 독일 에카르트(Eckart)등이 있으나 국내에는 SSCP가 유일하다.
SSCP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제품 등에 은색을 띄는 모든 수성도료에 이 기술이 활용된다"며 "친환경 도료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수도권 지역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배출량 중 도료사용에 따른 배출량이 높다는 판단에 휘발성유기화합물 함량규제 대상을 지정한 바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환경 영향이 적은 면제물질 지정기준을 만들고 수성도료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시장이 휘발성유기화합물 규제에 따라 수성도료로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제품은 도료 적용에 대한 분산성과 저장성 등이 검증돼 이미 양산 공급 수준"이라 덧붙였다.
오정현 SSCP 대표이사는 "페인트 사업부문의 매각으로 약 700억원의 매출감소가 있었다"며 "페인트사업이 매각됐으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특수도료용 수지와 첨가제 사업을 통해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 밝혔다.
이어 "2013년에는 수지와 수성 알루미늄 페이스트 등의 매출이 증가해 매출감소분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SCP는 지난해 코팅사업부의 일부인 페인트부문을 매각하고 특수도료 생산에 핵심인 수지와 첨가제부문은 남겨뒀다.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해 진영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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