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일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으로 르노삼성자동차에 1억6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하고, 르노삼성자동차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ROGUE)의 차세대 모델을 오는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수출하게 된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이번 전략적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만이 보유한 파워와 유연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르노그룹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기존 제품의 부품국산화율 80%를 달성하고, 부산공장의 효율성과 영업망의 판매 효율을 높이며,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추가 투입을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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