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2분기 호실적..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키움證
2012-07-20 08:59:50 2012-07-20 09:00:3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클 전망이며 향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곡물가 등 외부변수 대비 안정적인 원가율을 보이고 있고 필수식품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경기 불황시에도 꾸준한 실적이 예상되는 점은 매크로변수 불확실성 부각 시기에 투자 메리트를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오뚜기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대비 9.0%, 28.1% 증가한 4059억원, 2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산물, 면류의 견조한 매출성장세가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가율 변동은 크지 않지만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 분기 배분에 따른 판관비율 축소도 한 몫 했다"고 전했다.
 
그는 "4월 참치캔, 즉석밥, 카레 등 할인율 조정에 의한 순매출단가 상승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며 라면 등 일부 품목들의 출고가 인상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더불어 원재료 구성이 다변화 되어 있어 가격전가력과 원가관리 능력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력제품의 점유율이 높고, 필수식품 성격이 커서 경기 불황 시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과 낮은 유동성 등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이 음식료업종 내 최저 수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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