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흑자전환..목표가↑-현대證
2012-07-20 08:08:13 2012-07-20 08:08:54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구조적인 여객수요 증가와 우호적인 외부환경(원화강세와 유가하락) 아래에서 지금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716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전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1362억원)과 순이자비용(1360억원), 지분법손실(479억원)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수준의 높은 급유단가(134달러/배럴)와 화물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히 2분기가 성수기가 아님을 감안할때 이는 더욱 의미있게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는 여행성수기 도래에 따른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와 유가하락분의 본격적인 반영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93.4% 증가한 3조5328억원, 405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급유단가를 배럴 당 123달러로 추정한 수치며, 보수적인 가정하에 배럴당 130달러 수준의 급유단가로 추정해도 2010년 3분기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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