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2분기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독감백신 물량 증가 등 호재성 이슈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082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7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4월달부터 실시된 약가인하 영향으로 대부분 제약사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약가인하 영향에 노출되지 않은 녹십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의견이다.
그는 “특히 2분기는 남미지역의 혈액제제 수출이 물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한 300억원 규모에 이르러 녹십자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고 또 마진이 높은 수출부문과 태반부문의 고성장에 따른 고정부담 하락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8%에서 8.4%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호재성 이슈가 대기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3분기에는 독감백신 물량증가를 통한 실적개선, 4분기에는 결핵백신 식약청 허가취득, 유전자치료제 해외기술 수출 등 호재성 이슈들이 연속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높은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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