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회장 6촌 미래저축銀 지점장, 조사 앞두고 자살
2012-07-16 18:25:42 2012-07-16 18:26:42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6촌이자 미래저축은행 천안지점장을 맡고 있던 김모씨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16일 "예금보험공사 조사가 예정된 김씨가 출석을 하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지점장 대출과정 조사를 위해 출석하기로 했지만 조사를 하루 앞두고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결국 이날 오후 3시쯤 천안 외곽의 뚝방길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김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정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전에도 불법대출과 관련해 수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미래저축은행 관계자가 자살을 택한 것은 지난 5월 여신담당 임원인 김모 상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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