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4분기까지 기다렸다 사자-대신證
2012-07-12 09:05:52 2012-07-12 09:06: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2일 건설사들의 주가 모멘텀이 부족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형건설사들의 실적을 추정한 결과 수익성이 1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가 해외 수주들이 실적에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1분기보다 원가율이 오르고 4대강 과징금 등 1회성 비용의 발생했으며 주택 관련 대손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물산(00083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시장 기대치보다 영업이익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일본 삼성 주식 매각으로 이익이 발생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룹 물량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조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원가율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내년 하반기부터로 전망된다”며 “수익성이 떨어진 현재로서는 신규 해외 수주가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는데, 중동에서 라마단 등 공백기가 있고 유럽 업체들의 공격적인 입찰로 중동에서 과거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싹쓸이는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해외 수주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점에서 건설업종 비중확대가 필요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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