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종편 방송심의 결과 보니..역시 문제는 '선정성'
지상파방송은 ‘보도교양’으로 제재 많아
2012-07-11 16:40:12 2012-07-11 16:41:04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올해 상반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대한 심의 결과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지적 받은 경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최근 펴낸 ‘2012년 2/4분기(1월1일~6월30일) 방송심의 의결 현황’에 따르면 종편은 연예오락 부문에서 ‘시청자 사과’ 조치를 포함해 모두 14건의 법정제재를 받았고 행정지도는 10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보도교양 부문에서는 법정제재(경고, 주의) 4건, 행정지도(권고, 의견제시) 12건을 기록했다.  
 
제재의 경중이나 수치를 놓고 봤을 때 종편은 연예오락 부문에서 문제가 불거진 경우가 많았던 셈이다.
 
종편 프로그램은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43건이 심의 대상에 올라 40건이 법정제재 등의 조치를 받았다.
 
종편에 비해 지상파TV는 보도교양 부문에서 법정제재 13건, 행정지도 38건을 기록했고 연예오락 부문에서는 법정제재 13건, 행정지도 17건을 기록해 보도교양 부문에서 제재 받은 건수가 연예오락 부문 보다 수치상 훨씬 많았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종편 심의를 올해 처음하다 보니 비교 대상이 마땅치 않다”면서도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제재 받은 경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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