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6.18포인트(0.28%) 하락한 1만2736.2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56포인트(0.19%) 내린 2931.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2포인트(0.16%) 밀린 1352.4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할 것이란 회의감에 힘을 내지 못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위험수준인 7%대를 넘어섰다는 것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또 이날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한 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일 중국의 물가지수가 2년여만에 2%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중국 모멘텀이 힘을 잃으며 듀퐁(-2.92%), 캐터필러(-1.74%) 등이 약세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알코아는 0.46% 올랐다. 알코아는 주당 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알렸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는 7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을 전하며 0.46% 상승했다.
비자(-1.30%)와 마스터카드(-2.35%)는 UBS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일제히 내렸다.
파이퍼 제프레이가 올 4분기 애플의 미니 아이패드가 6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애플의 주가는 1.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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