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유니온저축은행의 대주주가 조만간 교체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유니온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예비 주인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6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유니온저축은행의 인수를 희망한 개인
투자자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이 심사 중인 예비 대주주는 사업을 하던 자산가로 사업체 매각 후 여유자금을 기반으로 저축은행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말 기준 유니온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1%로 지난달 5월31일 실시한 25억원의 유상증자 및 추가 증자자금 20억원 예치를 감안해도 BIS비율은 3.72%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5% 미만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추가 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유니온저축은행은 추가 유상증자를 조건으로 대주주가 소유한 모든 지분을 매각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약 한달간 이미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유니온저축은행의 검사결과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
라며 "대주주가 바뀌고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건전성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