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5일 증시는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뚜렷한 상승 재료 없이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데 따른 경계심리가 유효했다"며 "단기적으로 1850~1900선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할 때"라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하고 방향성 확인 후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870선 강보합권..기계·화학업종 '강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06%) 오른 1875.49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58억원, 13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6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0억원 매수 등 총 750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86%), 화학(1.14%), 건설(0.92%), 비금속광물(0.90%)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59%), 통신(-1.24%), 전기·전자(-0.50%), 의료정밀(-0.45%)은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387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풍력株 '두각'..6거래일째 상승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31%) 오른 497.3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억원, 7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통신서비스(-1.04%), 통신방송서비스(-0.95%), 방송서비스(-0.91%), 반도체(-0.32%) 등이 하락한 반면, 컴퓨터서비스(2.79%), 출판·매체복제(2.64%), 섬유·의류(1.90%), 디지털컨텐츠(1.73%)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7개 종목을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58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 내린 1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0.02%) 오른 248.4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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