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플래시 메모리의 강자 샌디스크가 초고속 성능을 강조한 메모리 카드, USB 메모리, SSD 등 올해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출시했다.
샌디스크는 5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열어 초고속 SSD를 비롯해 최대 용량의 USB 플래시 드라이브, 세계 최고속 수준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메모리 카드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샌디스크가 강조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메모리카드 '익스트림 프로 마이크로 SDHC UHS-I'은 최대 95MB/초의 읽기 속도, 90MB/초의 쓰기 속도를 발휘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용으로 출시됐다.
UHS-I 카드는 8GB, 16GB 용량제품이 각각 6만9000원, 11만9000원의 권장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샌디스크는 기존의 강점을 보여왔던 플래시 메모리 부문의 신제품 라인업에서도 초고속 및 고용량에 역점을 뒀다.
특히 USB 드라이브인 '크루저 글라이드'는 최대용량이 128GB로 자사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크루저 글라이드는 오는 8월부터 국내에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익스트림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USB 3.0을 지원해 2.0보다 최대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예를 들어 3GB에 해당하는 파일이 전송되는 시간은 20초 이내로 짧아진다.
◇샌디스크는 5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년 신제품 간담회에서 '익스트림 SSD'(사진), '익스트림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한편 최근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SSD 시장 공략을 위해 샌디스크는 업계 최고급 사양을 자랑하는 '익스트림 SSD'를 내놨다.
익스트림 SSD는 최고 550MB/초(읽기 속도), 520MB/초(쓰기 속도)로 부팅 및 종료 시간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보다 빠른 애플리케이션 실행으로 유저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 게빈 우 샌디스크 아태지역 부사장은 "SSD 시장은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시장 중의 하나"라며 "지난 20여년간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왔듯이 SSD 시장에서도 샌디스크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휴대성이 강조되는 디바이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보를 저장 및 공유, 전송하는 스토리지 드라이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라인업 출시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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