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0포인트(0.07%) 밀린 1만2871.3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18포인트(0.55%) 오른 2951.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5포인트(0.25%) 오른 1365.5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제조업 경기에 실망감을 표하며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4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처음 내려앉았다.
앞서 민간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유로존의 제조업 PMI가 전달과 동일한 45.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1개월 연속 50 아래를 밑돌며 매우 어두운 경기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지난 5월 유로존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키지는 못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부진한 실물 지표로 추가 부양책 가동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는 파생상품 손실에 대한 부담을 딛고 1.54% 상승했다.
통신기업인 AT&T와 머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는 각각 1.51%, 1.44% 오르며 지수 상위권을 지켰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일본의 엘피다메모리 최종 인수가 확정되며 이날 3.80% 급등했다.
미국 최대 가전업체 베스트바이는 계속되는 인수설로 5.92% 상승했다.
이 밖에 애플컴퓨터(1.46%), RIM(1.35%), 샌디스크(1.18%) 등 기술주가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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