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기획재정부는 29일 "국제통화기금(IMF)의 단기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한 적 없고 제안도 없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하고 "IMF의 어떤 지원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국장은 "IMF의 프로그램 내용은 오늘 밤 나올 것"이라며 "종전 구제금융은 외환위기 때처럼 여러가지 이행조건이 붙었는데 이번엔 그런 것이 아니라 거시경제 좋은 나라에 조건없이 스왑 조건으로 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국장은 IMF 지원 대상국 선정여부와 관련 "(IMF에) 등록을 안 해 놓더라도 IMF 가입국이면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장관의 통화 스왑 요청에 대해서는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그동안 선진국하고만 통화스왑을 했는데 신흥국과도 해야 하지 않나 얘기한 것이지 IMF와는 별개"라고 잘라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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