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경선룰 조율, 실질적으로 가능하겠냐"
"비박 3인방 경선 불참, 최악의 시나리오"
2012-06-29 09:50:41 2012-06-29 09:51: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지도부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29일 당 대선후보 경선 등록 전날인 7월9일까지 경선룰 조율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형식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하겠냐는 궁금증이 생긴다"고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조율이 되기 위해서는 황우여 대표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데 황 대표가 그동안 보였던 리더십의 형태로 봤을 때 조율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7월10일에 등록인데 그 전까지는 조율이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마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선에 불참할 것으로 보이는 비박 3인방과 관련해서는 "경선에 불참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굉장히 새누리당에게도 좋지 않다"며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본인들 스스로 룰이 바뀌지 않는 한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을 한 만큼 아마 그분들께서도 행동에 제약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절충안으로써 마지막에 국민들 비율을 늘리는 방향에서 절충을 좀 해보자고 얘기를 했지만 그 부분도 별달리 수용이 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현실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저도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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