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통진당, 투표중단 대책 마련 돌입
오후 4시 오류 발생 원인 파악 시도
2012-06-27 15:26:12 2012-06-27 15:27: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에 '비상'이 걸렸다. 2차 진상조사 결과 19대 총선 비례경선이 '부정을 방조한 부실'로 결론이 나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였지만 당직선거 온라인투표가 중단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27일 오후 4시 중앙선관위 주재 하에 각 후보 진영의 인터넷 전문가와 기술업체 등이 함께 인터넷 투표시스템에 대한 현 상황을 분석, 오류 발생 원인을 파악한 뒤 재투표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에 중선관위, 혁신비대위, 당직선거에 출마한 대표·최고위원 후보들간의 연석회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통합진보당 중앙선관위는 온라인투표 사흘째를 맞은 27일 새벽 "인터넷투표시스템을 운영하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여 인터넷투표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당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구 당권파는 혁신비대위의 선거 관리 부실을, 혁신파는 구 당권파와 오랫동안 거래를 해 온 S업체의 서버 조작 의혹을 상호 제기,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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