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하반기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은 2.5%로 상반기 대비 0.3%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0.3%p 증가한 2.5%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소비지출은 비슷한 수준인 2.3%로 상반기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유가 하락 등으로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반기와 같은 3.0%로 내다봤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기업보다 소비자들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2분기 90.3%로 전분기보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은 미미하게나마 개선되고 있으나 물가상승 등 요인으로 인해 가계여건 개선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래생활형편지수(105.6), 소비지출전망지수(101.5), 주택구입태도지수(100)도 각각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업황실적지수와 업황전망지수 등 서울 소재 기업의 체감경기는 각각 83.6, 92.9로 전 분기 대비 5.5p, 7.3p씩 각각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의 증가에 그치고 있어 전국 2.0%를 고려하면 효율적인 고용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예상돼 복지, 일자리 창출 등지원 사업에 우선순위를 둬 서민경제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취약한 기술혁신이나 R&D 지원을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도심형 제조업과 신 성장 동력 산업의 체계적 육성으로 서울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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