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로존 위기감 고조되며 '하락 마감'
2012-06-26 02:56:54 2012-06-26 02:57:5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해법이 도출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3.04포인트(1.14%) 떨어진 5450.65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9.26포인트(2.24%) 밀린 3021.64을 각각 나타냈다. 독일 DAX30 지수는 130.86포인트(2.09%) 하락한 6132.39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위기 해법으로 논의되고 있는 유로본드 도입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이날 스페인은 부실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EU 측에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지원조건, 개혁안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중인 만큼 스페인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에 팽배했다.
 
노키아는 노무라 증권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1% 넘게 내렸다.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흐름이 약했다. 스페인 증시의 방코 포풀라르가 4.3%, BBVA가 5.47% 밀렸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날 스페인 은행권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현지 언론의 보도가 부담스러운 요인이였다.
 
프랑스의 BNP 파리바가 5.15%, 독일의 도이치방크가 4.7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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