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무선충전기 여전히 '베일속'..기술검증 안됐나
2012-06-25 12:32:26 2012-06-25 12:33:2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5일 갤럭시S3를 공식 발표했지만 무선충전기술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LG전자(066570)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방식을 놓고 표준화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자기공명 방식을 적용한 '갤럭시S3'용 무선충전기를 차세대 기술로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S3 전용 무선충전기를 다음달 이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갤럭시S3 미디어데이에서는 드러내지 않았다.
 
갤럭시S3 무선충전은 스마트폰과 전용 패드가 같은 주파수를 이용해 전력을 주파수에 실어 보내는 방식으로 1~2m 떨어진 거리서 충전이 가능하다는게 삼성의 설명이다.
 
하지만 자기유도방식(LG)과 자기공명방식(삼성)을 두고 삼성과 LG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무선충전기 공개를 뒤로 미룬것은 아직 기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탓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갤럭시S3가 영국 런던서 첫 공개될때부터 삼성은 무선충전을 핵심 차별점으로 부각시켰고,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지만 공개는 커녕 시연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와 무선충전 패드를 함께 출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장상황에 맞춰 차근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S3의 무선충전기는 가격도 아직 미정인 가운데 유통 세부사항을 놓고도 삼성 내부적으로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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