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104.2조원..전월比 5200억 ↑
2012-06-25 06:00:00 2012-06-25 06: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출채권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104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200억원(0.5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7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400억원(0.48%) 증가했다.
 
이 중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44조원, 22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400억원(0.54%), 1200억원(0.55%) 증가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다.
 
기업대출도 전달보다 1800억원(0.55%) 증가해 3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각각 21조3000억원, 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억원(0.40%), 900억원(1.63%) 증가했다.
 
 
4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0%로 전월(0.7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5%,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보험계약대출 등) 연체율은 0.50%로,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4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44%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12%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56%로 같은 기간 0.45%포인트 올라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 대출 위주이므로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올 들어 작년 하반기에 비해 대출채권 증가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고 가계와 기업 대출 연체율 등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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