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유신은 최대 중흥기..박근혜 모독하지 마라"
2012-06-21 09:51:20 2012-06-21 09:51:5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종북백과사전>의 저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건설자"라며 "박정희, 이승만이 만든 제도와 경제력을 딛고 우리가 민주주의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주의는 부자 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가난한 나라에서 민주주의 하면 반드시 쿠데타가 난다든지 혁명이 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1972년에서 79년 사이 7년 동안 이 기간을 한국이 중화학 공업 투자, 새마을 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을 일류 국가 문턱까지 가져온 우리 역사상 최대의 발전을 한 시기"라며 "정치적 자유의 제약과 경제적 발전이 같이 온 시기"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래서 이 시기를 공정하게 판단해야 된다"며 "유신독재, 독재자의 딸,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를 아주 단정시키는 것은 역사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장에 대해 "그 사람 안보 수준이 제일 잘 보여주는 건 아버지가 말 했던 우리 세대에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는 말로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종북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군 통수권자가 되면 과연 이 체제를 지킬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선언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 우리나라는 뭐냐, 이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이다, 이렇게 정의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이다, 이렇게 정의를 했다. 이것은 명백한 헌법위반"이라며 "마치 이번 선거에서 1% 부자를 99% 국민이 뭘 하겠다는 식으로 국민을 1대99로 나누는 것이나 특권층과 보통 사람으로 니누는 것이나, 이것은 전형적인 계급투쟁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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