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스페인발 악재에 눌려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제2차 총선에서 긴축에 우호적인 신민당이 승리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유가 강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스페인 위기감이 재부각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7월물은 전거래일대비 76센트(0.9%) 밀린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는 배럴당 1.56달러, 1.6% 하락한 96.05달러에 거래됐다.
스페인 10년물 금리가 유로존 출범이후 최고치인 7.1%를 기록했다는 점이 시장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6%를 돌파했다.
마이클 리체 스트레칙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 대표는 "유로존 이슈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제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했지만 해결된 문제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스페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페인 국채금리 고공행진은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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