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을 위해 전폭 지원에 나선 국토해양부가 이번엔 미얀마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한만희 제1차관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건설·인프라 분야 주요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5월14일 한-미얀마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미얀마의 도로, 공항, 항만 등 교통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건설부와 교통부를 방문해 양국의 한따와디 공항(제2 양곤 신공항) 건설, 띨라와 심해항만 건설 및 물류·해운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와는 미얀마 국가개발계획 및 양곤시 현대화계획 수립에 있어 국토·도시 및 국가기반시설 총괄부처로서 우리의 정책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해외건설 수주지원 및 물산업 개척단은 외교부·환경부와 함께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포함된 민관합동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한만희 차관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오는 18일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에너지·물·녹색기술부와 함께 '한-말레이시아 물포럼'을 개최, 양국간 수자원 및 수처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말레이 물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가 쿠알라룸프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MRT(Klang Valley MY Rapid Transit, 광역지하철)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 지원을 위한 발주처와 면담, 오찬 등 적극적인 수주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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