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신규편입 효과는 '글쎄'
지수 제외된 종목도 '덤덤'
2012-06-14 18:09:56 ㅣ 2012-06-14 18:10:3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새롭게 코스피200지수에 속하게 된 11개 종목들의 편입효과가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외된 11개 종목들도 제외로 인한 주가 하락은 크지않은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코스피200 등 7개 지수의 신규 편입·제외 종목을 발표했다.
 
무학(033920)을 비롯해 만도(060980), 웅진에너지(103130), 이수화학(005950), 현대위아(011210) 등은 새로 국내 시가총액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됐고, 광전자(017900)를 비롯한 11개 종목은 제외됐다.
 
이번 변경은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편입종목 추가상승 '기대 못미쳐'
 
정기변경 적용을 하루 앞둔 14일 무학은 전날보다 3.07%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발표후 주가추이>
 
<자료 : 에프엔가이드>
 
무학은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편입종목을 발표한 4일 이전과 비교해 9거래일동안 7.31% 상승하며 편입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이 4.9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다.
 
또한 편입직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편입종목 발표이후 웅진에너지와 한올바이오파마(009420)도 평균등락률에는 못미치지만 4% 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대원강업(000430)과 두산엔진(082740), 만도, 한미약품(128940) 등도 각각 4일 종가대비 상승하며 편입효과를 체험했다.
 
반면, 이수화학(005950)과 파미셀(0056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발표직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편입이후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5거래일간 무려 15.20% 급등했던 파미셀은 단순 프로그램 매수영향과 실적개선에 대한 부담 우려 등의 분석이 나오며 발표직후인 4일 대비 3.84% 하락한 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큰 집 나와도 별로 영향없네!
 
반면 코스피 200지수에서 제외된 11개 종목의 선전이 눈에 띈다.
 
유니온스틸(003640)은 지수제외가 발표되기 전에는 우려감 속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발표이후 5거래일간 오히려 6.70% 상승했고, 14일에는 발표 당시의 1만1200원 대비 12.50% 상승한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외종목 11개 종목중 발표일 기준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퍼시스(016800)(-13.29%),아세아시멘트(002030)(-7.14%), KPX화인케미칼(025850)(-2.30%), 대덕GDS(004130)(-0.81%) 등 4종목에 그쳤다.
 
반면, 유니온스틸을 비롯해 광전자(017900)(8.01%), 대한제강(084010)(7.12%) 등은 기간중 지수평균 등락률을 웃돌며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지수 편입시 인덱스펀드의 추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관매수 효과 등을 통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부 종목은 지수 편입발표 전에 이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에 이후에는 실적 개선만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가 중요하지만 200개 종목을 모두 담고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경우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기관펀드에 가입되어 있는지가 이후 상승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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