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전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12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4월 기록한 576억달러와 비교해도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적자폭 확대의 원인으로는 재정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1807억달러에 그친 반면 재정 지출은 31.3%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정부 예산이 중요한 정치적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막대한 재정적자 규모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취약한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연간 재정적자 규모는 아직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재정적자를 포함해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2012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884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1조296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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