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최근 코스피지수를 따라 급등락하던 증권주들에서 작은 이변이 나타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스페인 금융 위기 우려로 0.66% 하락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권주들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실적 부진 우려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증권주들은 코스피지수가 움직이면 이를 따라갔지만 이날은 이같은 패턴을 벗어난 것이다.
이처럼 일부 증권주가 코스피지수와 반대로 움직인 데 대해 증권주가 바닥에 닿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른 증권사들에게 상승 모멘텀은 없었지만 최근 증권주들이 많이 빠진 데 대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금 증권사 주가 가치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급락했을 때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밖에 안될만큼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증권주는 지수에 따라 움직인다는 기존 스토리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 스토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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