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경제의 회복 조짐이 사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포함해 미국의 경제지표는 지난 4분기 이후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열린 테네시 은행연합모임에서 "올 들어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전혀 만족스럽지않다"며 "경기의 회복 과정이 매우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지금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지속되는 것"이라며 "실업률이 점차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2% 수준에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유럽위기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기존 의견에 변함이 없음을 보였다.
그는 "시장의 좋은 소식들이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서도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해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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