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역대 최대이익 전망..목표가↑-하나證
2012-06-01 08:23:52 2012-06-01 08:24:21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성수기 진입효과로 전년도 부진했던 내국인 출국자 증가가 기대되며, 2분기 역대 최대 이익과 이익증가폭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월 출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2.5% 증가했다"며 "특히 일본인과 중국인이 각각 35.7%, 44.3%나 증가하면서 면세점 업황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인들의 인바운드가 지난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히 환율 영향이나 기저효과로 보기에도 큰 숫자"라며 "1~4월 누적 일본인 인바운드는 약 120만명으로 환율효과가 가장 컸던 2009년의 113만명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4~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6월은 성수기 진입효과로 전년도 부진했던 내국인 출국자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상황이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 370억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이익과 이익증가폭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 대한 리노베이션은 내년에 6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방법과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나, 전년 리노베이션을 시행할 경우 총 460개 객실에 대해 600억~7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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