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2·3차 단지 분양 '전성시대'
1차 분양성공에 탄력.."소비자 검증이 큰 장점"
2012-05-29 14:19:04 2012-05-29 14:19:48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 1차 분양 성공으로 인근 지역에 후속 분양을 준비하는 2, 3차 단지가 늘고 있다.
 
29일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규제 완화로 오피스텔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며,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2차 분양단지들이 줄을 잇고 있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2, 3차 단지는 기존 1차 분양 때 입지와 교통, 임대수익 등에서 소비자들의 검증을 한 번 마쳤다는 점이 장점이다.
 
D 건설사 관계자는 "1차 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등 후광효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다"며 "평면 구성이나 분양가 등 기존 분양에서 얻은 노하우를 2차 분양에도 적용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6월 '세종시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이 곳은 지난 3월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1036실)'가 나와 청약 경쟁률 최고 183대 1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 했던 지역이라 2차에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2차분은 1차와 같은 1-5생활권에 입지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1차 단지 보다는 61만㎡ 규모 호수공원이 가까워 조망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다달이 고정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형 상품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종시내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등 ‘진입 장벽’이 낮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은 또 전통적인 오피스텔 인기 지역인 강남역 일대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전용 22~29㎡ 266실, 도시형생활주택 20~23㎡, 137가구를 6월말 내놓는다.
 
강남역 일대는 지난해부터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여럿 공급돼 대부분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더욱이 올 상반기에만 대우건설이 강남구에 공급하는 3번째 푸르지오 시티다.
 
지난달 강남구 삼성동에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해 평균 9.32대 1로 청약마감 됐고 6월 초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강남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에 따라 강남 3구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세제, 거래 규제상의 큰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개통 최대 수혜지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일대도 후속 분양 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정자 파라곤Ⅱ'를 6월 분양한다. 정자 파라곤Ⅱ는 총 174실로 구성되고 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7분 거리로 업무시설이 밀집돼 풍부한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정자동 162-2번지 일대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총 1590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정자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SK D&D도 서울 강동구 길동에 '강동 QV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1차 보다 입지가 더 낫다는 평이다.
 
전용면적 18~20㎡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총 331실로 구성됐다.
 
상일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강동성심병원을 비롯하여 서울아산병원, 보훈병원 등 병원도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천안 두정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두정역 펜타폴리스Ⅱ'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1차가 한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해 인기를 모아 곧바로 후속분양을 준비했다.
 
이 단지는 두정대로변에 위치해 '펜타폴리스Ⅰ'보다 유동인구가 흡수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용 18~29㎡, 총 260가구로 구성됐다.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뒤 일주일 만에 100여건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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