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최근 2년 내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8% 감소를 하회하는 수치로 연료 판매가 사상 최고수준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급격스러운 날씨 변화로 의류 판매도 부진했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감소폭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나 최근 이어진 지표 부진과 함께 영란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 워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부진하다"며 "실업률이 높고 임금 인상률이 낮은 상황에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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