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SUV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쌍용차(003620)(대표이사 이유일)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세계 50개국 100여명의 해외 딜러들을 부산에 초청해 ‘2012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현재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글로벌 SUV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며 “소형 CUV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함은 물론 고객의 Needs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올해 소형 CUV 프로젝트와 신형 엔진 개발 등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세계 50개국 100여 명의 해외 딜러들을 부산에 초청해 '2012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쌍용자동차와 해외 딜러들은 해외 대리점 대회를 통해 쌍용자동차와 해외대리점간 사업비전 및 2012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창원 엔진 공장 투어와 ‘렉스턴 W’시승, 해외대리점 컨퍼런스 개최 및 우수 판매 대리점 시상, 부산국제모터쇼 참관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쌍용자동차 측은 대리점 대표들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렉스턴’의 3세대 모델인 ‘렉스턴 W’를 직접 시승한 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W’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 등 주요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한편, 2011년 최우수 해외대리점(Best Distributor of the Year Award)은 러시아 대리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칠레, 벨기에, 콜롬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중국 대리점 등이 우수 해외대리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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