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크탱크 SIC, 2분기 GDP 7.5% 성장 전망
2012-05-18 14:44:19 2012-05-18 14:44:3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가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SIC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이라며 "부동산 성장세가 꺾이고 있고 대외적인 역풍으로 인한 수출이 줄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2012년 전체 성장목표치인 7.5%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실제로 2분기 이 전망이 현실화 한다면 중국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SIC는 "현재 중국 경기침체의 주된 이유는 부동산 억제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 때문"이라며 "이는 경제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중국이 맞닥뜨린 큰 고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IC는 2분기 물가상승률은 3.3%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식료품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3.4%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대형 투자은행과 기관, 언론들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 1분기 8.1%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는 7.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 전체로는 8.2%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채권투자운용사 핌코는 "중국 경제가 3분기까지 바닥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률은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7.5%로, 골드만삭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7.9%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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