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통합진보당의 내홍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불똥이 튀었다.
일부에서는 이 시장이 야권연대로 승리를 거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통합진보당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 관련자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나눔환경'을 성남시 민간 위탁 청소용역 업체로 선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비당권파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위원장인 이모씨가 이 시장에게 직접 들었다고 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시장 후보였던 김미희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용퇴하면서 단일후보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자신의 트윗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노총 이모위원장이 '단일화대가로 특혜' 준 사실을 제(이재명)게 직접 들었다는 기사. 당내 싸움에 저를 끌어넣어 거짓말이나 지어내는 민노총 간부나, 회의록 유출한 민노총이나, 헛소리를 그대로 옮기는 언론이나..ㅉㅉ"라며 한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장후보단일화대가로 청소업체 특혜줬다는 말을 저(이재명)에게 직접 들었다'는 민노총소속 이모위원장의 무책임한 발언과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 이 발언을 대서특필한 언론에는 꼭 책임을 물어야겠지요?"라고 말해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